평일에는 꾹 참다가 주말에 치킨, 떡볶이, 케이크를 한꺼번에 먹고 월요일 체중계 앞에서 한숨 쉬고 계신가요? 저는 감량을 시작한 해 1월부터 6주 동안 딱 그렇게 지냈습니다. 평일에는 하루 1,300kcal에 맞춰 먹고 토요일은 치팅데이로 비워 뒀는데, 6주 뒤 체중은 65.0kg에서 64.6kg으로 0.4kg 줄어 있었습니다.그래서 규칙을 바꿨습니다. 좋아하는 음식은 주 2회만 먹고, 하루에 한 가지만 먹습니다. 먹기 전에 덜어 둔 만큼만 먹고, 식사 때 늦어도 저녁 7시 반 전에 먹습니다. 다음 끼니는 굶지 않고 평소대로 먹습니다. 이렇게 바꾼 뒤 12주 동안 64.6kg에서 61.9kg까지 내려갔고, 그 사이 좋아하는 음식은 한 번도 끊지 않았습니다. 아래에 그 과정과 음식별로 실제 적용한 방법을 ..
하루 한 끼로 10주 만에 64.0kg에서 57.8kg까지 6.2kg을 뺐고, 그 대가로 생리불순과 탈모가 왔습니다. 세 끼를 다시 먹은 뒤 생리가 돌아오기까지 6주, 주기가 안정되기까지 6개월, 정수리 숱이 돌아오기까지 9개월이 걸렸습니다. 살을 뺀 기간보다 4배 가까이 긴 회복을 겪고 나서 저는 급격한 다이어트를 완전히 그만뒀습니다.다이어리와 생리 앱에 남은 기록구간체중생리머리카락·몸1~2주차64.0 → 62.1kg변화 없음변화 없음3~4주차62.1 → 60.6kg예정일 지남, 아직 없음추위, 오후 집중력 저하5~6주차60.6 → 59.4kg9일 늦게 시작, 2일, 양 절반 이하추위 계속7~8주차59.4 → 58.5kg다음 예정일 전손톱 갈라짐9~10주차58.5 → 57.8kg예정일 지나도 없음한 움..
하루 한 끼로 몇 킬로를 뺐다가 다시 먹자마자 체중이 돌아오고 있다면, 세 끼를 먹으면 더 찔 것 같아 겁이 나실 겁니다. 저도 서른한 살 봄에 점심 한 끼만 먹어서 6주 동안 61kg에서 56.2kg까지 뺐는데, 그 뒤 5개월 만에 65kg이 됐습니다. 시작할 때보다 4kg이 더 찐 채로 끝난 셈입니다.점심 한 끼로 버틴 6주, 65kg이 되기까지방식은 단순했습니다. 아침은 블랙커피 한 잔, 점심은 회사 근처 식당에서 평소처럼 먹었고 저녁은 먹지 않았습니다. 퇴근 후에는 물과 탄산수만 마셨습니다. 첫 주에 1.5kg이 빠지자 이게 답이라고 믿었습니다.4주차부터 몸의 반응이 달라졌습니다. 오후 4시가 넘으면 모니터 글자가 눈에 들어오지 않았고, 사무실에서 저 혼자 카디건을 벗지 못했습니다. 머리를 감고 ..
다이어트 중 방광염이 반복된다면 크랜베리보다 물과 화장실 습관을 먼저 보세요. 저는 하루 한 끼로 빼던 넉 달 동안 방광염 진료를 3번 받았고, 세 번째는 물과 화장실 습관을 그대로 둔 채 크랜베리 주스를 마시던 중에 왔습니다. 2023년 10월에 세 끼로 돌아가고 11월에 세 가지 습관을 더한 뒤로는 35개월 동안 진료가 2번이었습니다.하루 한 끼로 빼던 넉 달, 방광염 진료 3번2023년 6월 초부터 9월 말까지 저는 저녁 한 끼로 하루를 버티면서 살을 뺐습니다. 점심시간에는 자리에서 일하다가 퇴근길에 편의점 도시락이나 샐러드를 사서 하루 식사를 끝냈습니다. 이 방법이 어떻게 요요로 끝났는지, 그리고 세 끼로 바꾼 뒤 1년에 걸쳐 65kg에서 55kg까지 뺀 과정은 하루 한 끼 다이어트 요요 후, 세..
식욕을 눌러 준다는 말을 믿고 사무실 서랍에 다크초콜릿 한 판을 두었습니다. 오후에 단 게 당기면 한두 칸만 먹기로 했지만, 출근일 20일 중 9일은 초콜릿 말고도 과자나 빵 같은 계획 외 간식을 먹었습니다.4월에 점심을 채우고, 판을 2칸씩 봉지에 나눠 담고, 먹는 시점을 점심 직후로 옮겼더니 계획 외 간식을 먹은 날이 출근일 19일 중 3일로 줄었습니다.서랍 속 한 판, 메모에 남긴 네 가지2026년 3월 9일 월요일, 회사 근처 편의점에서 카카오 72% 다크초콜릿을 한 판 샀습니다. 포장 표기로 한 판 80g, 16칸, 460kcal이고 한 칸은 약 29kcal입니다. 그때 세운 규칙은 '오후에 단 게 당기면 한두 칸' 하나였습니다.기록은 휴대폰 기본 메모 앱에 출근일마다 네 가지를 남겼습니다. 아..
제 경우 오후 간식을 참는 데 사탕이 통한 건 배고플 때가 아니라 입이 심심할 때, 정해둔 시각에 하루 2알 상한을 두고 녹여 먹었을 때였고, 무설탕 캔디를 개수 제한 없이 먹은 방법은 배탈만 남기고 실패했습니다.정해둔 세 끼와 간식 말고 빵·과자·초콜릿 봉지를 뜯은 날을 '계획 외 간식'이 있던 날로 정하고, 출근일마다 메모 앱에 적은 기록을 구간마다 출근일 20일씩 셌습니다.그렇게 세 구간을 비교하니 계획 외 간식이 있던 날은 참기만 했을 때 9일, 무설탕 캔디를 제한 없이 먹었을 때 7일, 개수 상한을 둔 알사탕으로 바꿨을 때 3일이었습니다.사탕을 사기 전부터 붙여둘 체크리스트따라 할 순서대로 적었습니다. 묶음 제목 옆 괄호는 그 규칙이 나온 기록 구간이라 이유가 궁금하면 그 부분을 보시면 됩니다...
올리브오일이 좋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는데 막상 매일 챙겨 먹으려고 하면 은근히 귀찮았습니다. 특히 병으로 된 올리브오일은 집에서는 괜찮은데 여행을 가거나 외출하면 챙겨 먹기가 애매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어바웃네이처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 스틱을 먹어봤습니다. 제가 이 제품을 선택한 이유는 휴대성과 깔끔함이었습니다. 스틱 하나씩 되어 있으니까 가방에 넣어두기도 편하고, 외부에서 먹을 때도 병을 따로 들고 다닐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향이나 맛이 강하지 않았습니다. 올리브오일 특유의 향 때문에 처음에는 먹기 힘들지 않을까 싶었는데, 제가 먹었을 때는 생각보다 부담 없이 먹을 만했습니다. 올리브오일 스틱 제품의 장점제가 올리브오일 스틱을 먹으면서 가장 편하다고 느낀 부분은 밖에서도 챙겨 먹..
'혈관 청소부'라는 말을 보고 아몬드를 한 봉지 사 두셨다면, 아몬드는 혈관을 닦아 내지 않으며 먹던 과자 자리에 바꿔 넣을 때만 의미가 있다는 것부터 알고 드세요.제 기록에서는 평일 오후 과자를 아몬드 25g 1봉으로 바꾼 4주 동안 0.9kg이 빠졌고, 과자 위에 봉지째 더 얹어 먹은 3주에는 0.5kg이 늘었습니다. 두 기간 모두 걷기 횟수가 함께 바뀌어서 아몬드만의 결과는 아닙니다.'혈관 청소부'라는 별명, 근거는 지방 구성입니다미국 농무부 식품성분 데이터베이스(USDA FoodData Central)의 생아몬드 항목을 보면 100g에 지방 49.9g이 들어 있습니다. 그중 단일불포화지방이 31.6g, 다불포화지방이 12.3g이고 포화지방은 3.8g입니다. 식이섬유 12.5g, 비타민E 25.6m..
히카마라는 음식 들어보셨나요? 처음 보면 감자처럼 생겼는데요. 그런데 반으로 잘라보면 완전히 다릅니다. 속은 하얗고 아삭아삭하고, 먹어보면 은근히 달달합니다. 그래서 처음 먹으면 이런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달고 맛있는데 다이어트할 때 먹어도 된다고?" 저는 일할 때 입이 심심하거나 출출할 때 히카마를 깎아 먹곤 합니다. 간식으로 먹으면 그 뒤로 뭔가 더 먹고 싶다는 생각이 잘 안 들어서, 깔끔하게 입을 달래는 용도로 꽤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런데 히카마가 다이어트 식품으로 주목받는 데는 단순히 칼로리가 낮다는 것 외에 다른 이유도 있습니다. 수분이 많고 식이섬유가 들어 있는데다가 이눌린과 프락토올리고당까지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히카마가 왜 다이어트할 때 꽤 괜찮은 식재료인지, 그리고 어떻게 ..
콜라겐을 찾아보면 '혈관벽도 콜라겐이라 혈관 건강에도 좋다'는 문장이 거의 빠지지 않지만, 제가 4개월 동안 매일 먹던 콜라겐 상자에는 혈관 기능성이 적혀 있지 않았고 4개월째에 받은 검진에서 혈압과 LDL 콜레스테롤은 고혈압 전단계와 경계였습니다. 콜라겐을 끊고 1년 뒤, 세 끼를 유지하면서 양을 조절해 65kg에서 55kg까지 1년에 걸쳐 뺐고, 그 뒤 검진에서 두 수치가 정상으로 내려왔습니다. 제 기록에서 두 수치가 내려온 시기에 함께 있었던 건 콜라겐이 아니라 세 끼 식사와 1년에 걸친 감량이었습니다.탈모 때문에 산 콜라겐, 혈관 때문에 다시 산 콜라겐4년 전, 10주 동안 급하게 빼던 다이어트는 멈췄지만 먹는 방식은 그대로였습니다. 하루 한 끼만 먹는 날이 많았고 가끔 두 끼를 먹었습니다. 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