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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다이어트

건강검진 체중과 집 체중 0.9kg 차이, 어느 숫자를 기준으로 쓸까

힘들게살지말고 2026. 10. 10. 09:22

목차


    Photo by Ketut Subiyanto on Pexels

    9월 15일 회사 건강검진에서 잰 체중은 56.0kg로, 같은 날 아침 집 체중계보다 0.9kg 높았습니다. 나흘 뒤 집에서 검진복과 두께가 비슷한 트레이닝복과 양말을 입고 재 보니 0.6kg가 늘었고, 남은 0.3kg는 원인을 가릴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두 기계의 숫자를 서로 빼지 않고, 집 체중계로 재는 아침 체중 하나만 기준으로 씁니다.

    계측 쪽지 한 장에 흔들린 화요일

    검진 안내문대로 월요일 저녁은 20시 전에 다 먹었고, 21시부터는 물도 마시지 않았습니다.

    화요일 아침에도 2024년 10월부터 해 온 방식대로 쟀습니다. 저는 화장실에 다녀온 직후, 물을 마시기 전에 속옷만 입고 6시 50분에 체중계에 올라갑니다. 이 글에서 말하는 '아침 체중'은 이 조건으로 잰 값이고, 이날은 55.1kg였습니다.

    검진센터에서는 신체계측을 가장 먼저 했습니다. 속옷 위에 검진복 상하의를 입고 양말도 신은 채 기계에 올라갔습니다. 출력된 쪽지에서 이름·생년월일·수검번호 줄을 빼고 옮기면 이렇습니다.

    신장 161.6cm · 체중 56.0kg · 허리둘레 73.0cm

    여백에 제가 볼펜으로 적은 메모: 9:40, 검진복 상하의 + 양말

    이 글에서는 이 가운데 체중만 다룹니다.

    문제는 그다음이었습니다. 저는 쪽지 숫자를 보고 유지 범위 54~56kg의 위쪽 끝에 닿았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그날 점심에는 공깃밥을 3분의 1만 먹고, 저녁은 밥 없이 닭가슴살 샐러드로 때웠습니다.

    그런데 수요일 아침 체중은 55.4kg로, 하루 전보다 0.3kg 올라 있었습니다. 저는 더 줄여야 한다고 보고 수요일 아침에는 식빵도 뺐습니다. 점심 밥은 3분의 1만 먹고, 저녁에는 밥 없이 두부만 먹었습니다.

    그날 밤 10시 10분에 야근을 마치고 회사 앞 편의점에서 단팥빵과 소보로빵을 하나씩 샀습니다. 둘 다 집에 가는 길에 먹었습니다.

    0.9kg를 살로 읽은 세 가지 착각

    첫째, 조건이 다른 두 숫자를 같은 것처럼 비교했습니다. 집 숫자는 속옷만 입고 제 체중계로 잰 값이었습니다. 검진 숫자는 검진복과 양말을 입고 검진센터 기계로 잰 값이었습니다. 옷도 기계도 달랐는데, 둘 다 공복이었다는 점 하나만 보고 바로 뺄셈을 했습니다.

    둘째, 1년에 한 번 잰 숫자 하나로 범위를 벗어났는지 판단했습니다. 저는 원래 일주일 동안의 아침 체중 가운데 범위를 벗어난 날이 며칠인지를 보고 판단합니다. 이 기준으로 보면 월요일 55.3kg와 화요일 55.1kg 모두 범위 안이었습니다. 그런데 화요일 하루만은 이 규칙을 잊고 쪽지 한 장을 믿었습니다.

    셋째, 저녁 밥을 0g으로 줄이는 것으로 대응했습니다. 예전에 하루 한 끼로 살을 뺄 때도 밤에 편의점에 가는 날이 이어졌습니다. 이번에도 똑같이 흘러갔습니다. 제 경험으로는 저녁 밥을 아예 빼고 다음 날 평소처럼 출근하면, 이틀째 밤에 무너집니다.

    Photo by Marta Branco on Pexels

    토요일 아침, 검진복 대신 비슷한 옷을 입고 다시 재 본 결과

    목요일 아침, 두 숫자를 잰 조건을 메모장에 나란히 적어 보니 옷도 기계도 달랐습니다. 같은 조건으로 잰 집 체중은 계속 범위 안이었으므로, 그날 아침부터 밥을 평소 양으로 되돌렸습니다.

    옷 무게를 어림하려고 토요일인 9월 19일에 다시 재 봤습니다. 금요일 저녁도 20시 전에 다 먹고 21시부터 물을 마시지 않아, 화요일 아침과 조건을 맞췄습니다.

    차림집 체중계 표시기준값 55.0kg와 차이
    속옷만, 1회째55.0kg0
    속옷만, 2회째55.0kg0
    속옷만, 3회째55.1kg+0.1kg
    면 트레이닝복 상하의 + 양말55.6kg+0.6kg
    속옷만, 2L 생수 2병을 들고59.1kg+4.1kg

    측정 조건: 화장실에 다녀온 직후 물을 마시기 전에, 6시 50분부터 같은 자리에서 연달아 쟀습니다. 기준값은 속옷만 입고 세 번 잰 값 가운데 두 번 나온 55.0kg로 잡았습니다.

    속옷만 입고 잰 세 값이 흔들린 폭은 0.1kg(55.1−55.0)였습니다. 그래서 이 체중계로 잰 차이가 이 폭 이하면 따지지 않기로 했습니다.

    검진복과 두께가 비슷한 트레이닝복에 양말까지 신으니 기준값보다 0.6kg 높게 나왔습니다. 이 값을 이번 계산에 쓸 옷 무게로 잡았습니다.

    생수 병을 든 줄은 체중계 자체를 확인하려고 잰 것입니다. 2L 두 병이면 물만 약 4kg이고 여기에 병 무게가 조금 더해집니다. 표시가 4.1kg 늘었으니, 올려놓은 무게만큼은 제대로 읽는다고 봤습니다.

    이 어림값을 검진 날 숫자에서 빼면 55.4kg(56.0−0.6)가 됩니다. 같은 날 아침 집 체중 55.1kg와는 여전히 0.3kg 차이가 납니다.

    이 0.3kg는 앞에서 정한 0.1kg 기준보다 커서, 제 체중계의 흔들림만으로는 설명되지 않습니다. 남는 설명은 두 기계의 차이이거나 검진센터 기계 쪽 흔들림입니다. 그 기계로는 같은 조건에서 여러 번 재 본 적이 없으니, 둘 중 어느 쪽인지는 가릴 수 없습니다. 그래서 두 기계의 숫자를 서로 빼서 살이 쪘는지 따지는 일은 그만두었습니다.

    이 실험의 한계도 적어 둡니다. 다시 재 본 것은 토요일 아침 한 번뿐이고, 입은 옷도 실제 검진복이 아니라 비슷한 두께의 트레이닝복이었습니다. 그래서 0.6kg는 그날 그 옷의 무게일 뿐, 검진 때마다 빼면 되는 고정 숫자가 아닙니다. 생수로 확인한 것도 '늘어난 무게만큼 읽는다'는 데까지이고, 55kg 근처에서 두 기계가 같은 값을 내는지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측정 시각도 집은 6시 50분, 검진센터는 9시 40분으로 약 3시간 달랐고, 그사이 출근과 이동이 있었습니다. 그동안 물과 음식을 전혀 먹지 않았으므로, 몸 쪽 변화로 0.3kg가 늘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오히려 그 3시간 동안 몸무게가 조금이라도 줄었다면, 기계 차이는 0.3kg보다 크다는 뜻이 됩니다.

    검진 주 7일 기록과 그 뒤 달라진 끼니

    아래는 2024년 10월 유지 범위를 정한 날부터 휴대폰 메모장에 써 온 기록 가운데 검진 주 일주일입니다. 모두 앞에서 설명한 아침 체중 조건으로 쟀습니다.

    • 9월 14일(월) 55.3kg
    • 9월 15일(화) 55.1kg — 검진 날, 검진센터 계측은 56.0kg(9시 40분, 검진복과 양말 차림)
    • 9월 16일(수) 55.4kg
    • 9월 17일(목) 55.2kg — 이날 아침부터 밥 양을 원래대로
    • 9월 18일(금) 55.0kg
    • 9월 19일(토) 55.0kg — 다시 재 본 날, 속옷만 입고 세 번 잰 값 중 기준값
    • 9월 20일(일) 55.3kg

    평소 유지 기준(범위 54~56kg 안, 끼니 거르기 0회)으로 보면 이 7일은 모두 기준을 지켰습니다. 하지만 화·수 이틀은 저녁 밥을 뺐고, 수요일 밤에는 계획에 없던 빵을 먹었습니다. 기준을 지킨 것과 잘 대응한 것은 다른 이야기였습니다.

    끼니 양은 밥을 기준으로 적었습니다. 저는 즉석밥 큰 용기 하나(210g)를 1공기로 칩니다.

    • 월·목·금·일(평소대로): 아침은 통밀식빵 1장과 구운란 2개. 점심은 밥 2/3공기(약 140g)와 손바닥만 한 단백질 반찬 1개(생선구이·제육·닭가슴살 중 하나). 저녁은 밥 140g에 닭가슴살 100g이나 두부 150g
    • 화: 아침은 검진이 끝난 뒤 10시 50분에 구운란 2개와 바나나 1개. 점심은 밥 1/3공기(약 70g)와 고등어구이 1토막. 저녁은 밥 없이 닭가슴살 100g 샐러드
    • 수: 아침은 빵 없이 구운란 2개. 점심은 밥 70g과 제육 반찬. 저녁은 밥 없이 두부 150g. 밤 10시 10분에 계획에 없던 단팥빵과 소보로빵 1개씩
    • 토: 아침은 다시 재 본 뒤 7시 30분에 통밀식빵 1장과 구운란 2개. 점심은 밥 140g과 닭가슴살 100g. 저녁은 배달 비빔밥(밥 210g 중 140g만, 달걀프라이 1개)

    토요일 저녁은 끼니마다 단백질 반찬 하나라는 제 원칙을 지키지 못했고, 따로 더 먹지 않은 채 메모장에 '단백질 부족'이라고만 적었습니다.

    저녁 밥을 뺀 이틀과 되돌린 이틀을 나란히 놓으면 이렇습니다.

    날짜저녁 밥다음 날 아침 체중계획 외 간식
    9월 15일(화)0g55.4kg없음
    9월 16일(수)0g55.2kg단팥빵·소보로빵 1개씩
    9월 17일(목)140g55.0kg없음
    9월 18일(금)140g55.0kg없음

    다음 날 아침 체중은 모두 앞의 아침 체중 조건으로 잰 값입니다. 다만 비교한 기간이 이틀씩뿐이고, 목요일 아침에 두 숫자의 조건이 다르다는 걸 안 뒤로는 걱정도 줄어든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밥 양 때문에 빵을 먹었다고 단정하지는 않습니다.

    다음 검진을 앞둔 분께 드리는 순서

    검진 체중이 집에서 잰 것보다 높게 나왔다면, 그 주에 식단부터 바꾸지는 마세요. 저는 숫자 하나에 놀라 밥을 줄였다가 이틀째 밤에 빵을 먹었고, 그사이 아침 체중은 범위 안에서 움직였을 뿐입니다. 먼저 할 일은 옷 무게부터 어림해 보는 것입니다. 지금 제가 지키는 순서는 이렇습니다.

    1. 검진 날 아침에도 평소 아침 체중 조건 그대로 집에서 먼저 잽니다.
    2. 계측이 끝나면 바로 쪽지 여백에 입은 옷(검진복 상하의, 양말 등)과 시각을 적습니다.
    3. 그 주 주말 아침, 검진 날과 비슷한 두께의 옷을 입고 집 체중계에 올라가 속옷만 입은 값과의 차이로 옷 무게를 어림합니다. 같은 날 2L 생수 두 병을 들고 올라가, 체중계가 늘어난 무게를 제대로 읽는지도 봅니다.
    4. 검진 값에서 옷 무게를 빼고도 남는 차이는 원인을 가릴 수 없는 기계·측정 차이로 두고, 식단을 바꿀 근거로 쓰지 않습니다.
    5. 유지 범위를 벗어났는지는 7일 동안의 집 아침 체중으로만 판단합니다.
    6. 검진 값은 조건 메모와 함께 결과지 옆에 붙여 두고, 같은 검진센터에서 쪽지에 적은 옷차림이 같을 때만 다음 검진 값과 비교합니다.
    7. 식단을 바꾸고 싶으면 7일 기록을 본 뒤 한 가지만 바꿉니다. 저녁 밥을 아예 빼는 방법은 쓰지 않습니다.

    체중 숫자와 별개로, 병원에 가는 신호도 두 가지 정해 두었습니다.

    지금 내 방법 (10월 9일 기준)

    • 아침: 통밀식빵 1장, 구운란 2개
    • 점심: 밥 2/3공기(약 140g), 손바닥만 한 단백질 반찬 1개
    • 저녁: 밥 140g, 닭가슴살 100g이나 두부 150g, 채소
    • 세 끼는 거르지 않습니다. 검진처럼 금식해야 하는 날에는 끝난 뒤로 미뤄서 먹습니다.
    • 10월 9일(금) 아침 체중은 55.5kg로, 2024년 10월에 정한 유지 범위 54~56kg 안에 있습니다. 더 뺄 생각은 없고, 유지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 글의 숫자는 제 체중계와 제 몸으로 잰 개인 기록입니다. 입는 옷이나 체중계, 검진센터가 다르면 차이도 다르게 나옵니다. 지병이 있거나 임신 중이라면 기준 체중과 식사량은 담당 의사나 전문가와 먼저 상의해 주세요.

    같은 쪽지에 찍힌 허리둘레를 집에서 다시 잰 이야기는 비만율 두 통계의 측정 방식 차이, 다시 잰 허리 72.5cm에 따로 써 두었습니다.

    이 글은 65kg에서 1년에 걸쳐 55kg까지 뺀 뒤, 2024년 10월부터 2년 동안 54~56kg를 유지하고 있는 힘들게살지말고가 썼습니다. 요요를 세 번 겪었고, 2024년 10월부터 매일 아침 체중을 메모장에 기록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했습니다.

    AI 사용 안내: 초안 문장을 다듬는 데 AI를 썼습니다. 날짜·요일·체중·밥 g 수와 체중 차이 계산은 계측 쪽지와 메모장 기록과 하나씩 맞춰 보며 제가 직접 확인했습니다.


    글쓴이: 힘들게살지말고 · 직접 해본 경험만 씁니다 · 소개 및 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