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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물을 별로 안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하루에 물 한 잔도 안 마시는 날도 많았어요. 목이 마르면 물 대신 다른 음료를 마셨고, 목이 마르지도 않아서 굳이 뭔가를 찾아 마실 생각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다이어트를 시작하면서 식단만큼이나 생활습관도 바꿔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물 마시는 습관이었어요.
처음에는 생각보다 쉽지 않았습니다. 원래 마시던 습관이 없으니까 물을 챙겨 마시는 것 자체를 자꾸 잊어버렸거든요. 그래도 조금씩 습관을 들이다 보니 지금은 잊지 않고 하루에 1,000~1,500ml 정도를 꾸준히 마시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저에게 잘 맞는 물의 온도도 자연스럽게 알게 됐습니다. 저는 평소에는 미지근한 물, 운동 직후에는 찬물이 가장 잘 맞았습니다.
그런데 다이어트 중에는 찬물과 미지근한 물 중에 더 도움이 되는 게 있지 않을까 궁금해졌습니다.

찬물과 미지근한 물, 이렇게 마셨어요.
찬물은 운동 후 갈증을 해소할 때 시원했고, 평소 꾸준히 많이 마시기에는 미지근한 물이 훨씬 편했습니다.
찬물은 확실히 개운합니다. 특히 운동을 끝내고 목이 바짝 마른 순간에는 미지근한 물보다 찬물이 훨씬 좋았습니다. 운동이 끝나고 갈증이 확 올라오면 저도 모르게 찬물부터 찾게 되더라고요. 한 모금 마시면 시원하고 답답한 느낌도 바로 해소되는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평소에 물을 계속 마시려고 하니까 미지근한 물을 찾게 됐습니다.
찬물은 순간적으로 시원하지만 계속 많이 마시려고 하면 약간 부담스럽게 느껴졌고, 미지근한 물은 한 번에 많이 마셔도 편했습니다.
특히 아침에는 거의 무조건 미지근한 물을 마십니다. 일어나자마자 찬물을 마시면 특히나 더 차갑게 느껴져 속이 시린 느낌이 들어서 저한테 맞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아주 단순하게 구분합니다. 일상적인 수분 섭취는 미지근한 물, 운동 직후처럼 시원함이 필요할 때는 찬물. 이렇게 정해놓으니까 물을 마시는 게 훨씬 편해졌습니다.
찬물을 마시면 살이 빠진다?
찬물을 마실 때 체온을 유지하기 위한 열 발생이 생기지만, 그 효과는 다이어트 결과를 좌우할 정도로 크지 않습니다.
찬물과 미지근한 물을 찾아보다 보면 “찬물을 마시면 몸이 물을 체온까지 데우면서 칼로리를 더 사용한다”는 이야기를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이 부분을 확인한 연구가 있습니다.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약 500ml의 물을 마시게 한 연구에서는 상온의 물을 마셨을 때 에너지 소비가 증가하지 않았고, 3℃의 찬물을 마셨을 때에는 60분 동안 에너지 소비가 약 4.5%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연구진은 이 정도의 열 발생 효과가 비만 관리에 의미 있는 수준은 아니라고 결론 내렸습니다.
그러니까 “찬물을 마시면 칼로리를 더 태우니까 다이어트에는 찬물이 무조건 좋다”라고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다이어트에서 중요한 건 물의 온도가 아니라 수분 섭취 습관입니다. 물 섭취량을 늘리는 방법을 조사한 무작위 임상시험들을 모은 체계적 문헌고찰에서도 식사 전 물을 마시는 방식으로 체중 감소가 더 크게 나타난 연구들이 확인됐습니다. 특히 일부 성인 연구에서는 식전에 약 500ml의 물을 마시는 방법이 식사량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됐습니다.
저도 직접 경험해보니 결국 이 부분이 더 중요했습니다. 찬물을 마셔서 아주 조금 더 열을 발생시키는 것보다, 내가 편하게 물을 자주 마실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훨씬 현실적이었습니다.
▶▶▶ [ 건강/다이어트 ] - 물은 하루에 얼마나 마셔야 할까? 체중별 물 섭취량 계산해보기
물은 하루에 얼마나 마셔야 할까? 체중별 물 섭취량 계산해보기
일단 저는 정말 물을 안 마시는 사람이었습니다!과장 없이 하루에 물 한 잔만 마시거나, 어떤 날은 거의 마시지 않고도 지냈어요. 목이 마르면 그때 마시면 된다고 생각했고, 평소에는 물보다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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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플 때 물부터 마셔보는 이유
물은 식사를 대신하는 음식이 아니지만, 입이 심심해서 무언가 먹고 싶을 때 바로 간식을 찾기 전 한 번 쉬어가는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물을 꾸준히 마시는 습관이 생기면서 저에게 가장 달라진 부분은 배고플 때의 행동이었습니다.
예전에는 조금만 허전해도 바로 간식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일단 물을 한 잔 마셔봅니다.
특히 배가 고픈 건지, 그냥 입이 심심한 건지 애매할 때 물을 먼저 마시면 잠깐 멈춰서 제 상태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물이 배고픔을 없애주는 건 아니지만, 저에게는 무언가를 바로 먹기 전에 한 번 쉬어가는 신호가 됐습니다.
하지만 실제 배고픔이 있다면 식사를 챙겨야 하고, 단순히 입이 심심해서 생긴 행동이라면 물을 먼저 마시고 잠시 기다려보는 식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이어트 중에는 음료 선택도 생각보다 중요했습니다. 예전에는 목이 마르면 물보다 다른 음료를 먼저 찾았지만, 지금은 물을 기본으로 두고 정말 다른 맛이 당길 때만 다른 음료를 선택합니다.
▶▶▶ [ 건강/다이어트 ] - 제로 식품, 다이어트와 건강에 괜찮을까? 당뇨인이 먹을 때 주의할 점
제로 식품, 다이어트와 건강에 괜찮을까? 당뇨인이 먹을 때 주의할 점
이제는 마트나 편의점에 가면 정말 다양한 제로 식품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제로 탄산음료부터 제로 아이스크림, 제로 과자, 무설탕 초콜릿까지 종류가 정말 많아졌죠. 저도 처음에는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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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제가 다이어트를 하면서 알게 된 건 물의 온도는 상관없고, 꾸준히 마실 수 있느냐가 훨씬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물을 거의 마시지 않았던 사람이라면 처음부터 특정 온도의 물을 억지로 많이 마시려고 하기보다, 내가 부담 없이 자주 손이 가는 온도부터 찾는 것을 추천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다이어트에는 찬물과 미지근한 물 중 어떤 게 더 좋나요?
A. 체중 감량 목적으로는 찬물이 특별히 더 유리하지 않습니다. 찬물의 열 발생 효과는 매우 작기 때문에 다이어트에서는 온도보다 꾸준히 마실 수 있는 물을 선택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Q. 운동 후에는 찬물을 마셔도 되나요?
A. 네. 운동 후 갈증이 심할 때 찬물을 마시는 것은 괜찮습니다. 저처럼 운동 직후에는 찬물이 더 편한 사람이라면 굳이 미지근한 물을 고집할 필요가 없습니다.
Q. 물을 마시면 배고픔이 없어지나요?
A. 물은 식사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다만 입이 심심하거나 습관적으로 간식을 찾는 상황에서는 물을 먼저 마시면서 실제 배고픔인지 확인하는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Q. 물을 많이 마시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나요?
A. 물 섭취를 늘리는 방법을 조사한 임상시험에서는 특히 식사 전 물 섭취가 체중 감소와 식사량 감소에 도움이 된 결과가 확인됐습니다. 다만 물 자체가 체지방을 직접 태우는 것은 아니므로 식단과 활동량을 함께 관리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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