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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다이어트

애사비 다이어트 효과 있을까? 원액·스틱 8주 먹어본 체중 기록

힘들게살지말고 2026. 8. 29. 17:11

목차


    Photo by Matvei on Pexels

    사과식초를 마시면 살이 빠질까요? 2025년 2월 3일부터 4주 동안 아침 공복에 애사비 원액을, 점심 뒤에 스틱을 마셔 보니 아침 체중은 55.8kg에서 55.7kg으로 0.1kg 줄었고, 28일 중 9일은 오전에 명치가 쓰렸습니다. 3월 3일부터 2주는 원액을 점심 샐러드 드레싱으로, 다음 2주는 스틱을 저녁 식사 중에 썼더니 속쓰림은 28일 중 1일, 밤 간식은 28일 중 11일에서 6일로 줄었지만, 체중 변화는 제 기록에서 애사비 덕분으로 볼 만한 크기가 아니었습니다.

    빈속에 원액 한 잔, 점심 뒤 스틱 한 포로 보낸 4주

    2025년 2월 3일 출근 전 7시에, 계량스푼 1큰술(15ml)로 원액을 재서 텀블러 눈금 200ml까지 받은 물에 탔습니다. 30분 뒤에는 삶은 달걀 2개와 바나나 1개로 아침을 먹었습니다. 점심을 먹은 뒤에는 같은 텀블러에 물 200ml를 받아 스틱 1포를 풀었습니다. 3월 2일까지 28일 동안 원액은 24번, 스틱은 20번 마셨습니다. 거른 날은 주말에 늦잠을 잔 날이나 외근이 있던 날이었습니다. 아래에서는 이 4주를 1기라고 부르겠습니다.

    그때 저는 2023년 9월 65kg에서 감량을 시작해 2024년 9월 55kg에 도달한 뒤 54~56kg 사이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겨울 동안 55.8kg까지 올라온 게 신경 쓰여서 여름 전에 54.5kg 근처로 내려 두고 싶었습니다. 운동은 PT 3개월을 마친 뒤 이어 온 홈트 주 3회 30분과 퇴근길 걷기 주 4회 40분이었고, 2월과 3월에는 이 운동량을 바꾸지 않았습니다.

    산 것은 500ml 원액 1병(9,800원)과 14포들이 스틱 2상자(1상자 13,900원)입니다. 8주 동안 든 애사비 제품값만 합쳐서 37,600원이고, 2기 드레싱에 쓴 올리브오일과 후추, 유리병은 집에 있던 것이라 넣지 않았습니다. 1회분으로 나누면 원액은 약 300원, 스틱은 약 1,000원입니다. 기록은 2023년 9월부터 써 온 스마트폰 기본 메모 앱의 표에 남겼습니다. 칸은 여섯 개입니다. 날짜, 아침 체중(일어나서 화장실에 다녀온 뒤 같은 체중계로 잰 값), 식단(아침·점심·저녁을 한 칸에), 간식과 먹은 시각, 운동, 메모입니다. 1기 중 이틀을 그대로 옮기면 아래와 같습니다.

    2월 5일(수) / 55.9kg / 식단: 아침 7시 원액 15ml+물 200ml, 7시 30분 삶은 달걀 2개·바나나 1개; 점심 편의점 닭가슴살 샐러드 1팩(동봉 소스)·참치주먹밥 1개, 스틱 1포; 저녁 편의점 도시락 1개 / 간식: 21시 쿠키 2개 / 운동: 홈트 30분 / 메모: 10시쯤 명치 쓰림, 물 마시고 가라앉음

    2월 19일(수) / 55.6kg / 식단: 아침 7시 원액 15ml+물 200ml, 7시 30분 삶은 달걀 2개·바나나 1개; 점심 편의점 닭가슴살 샐러드 1팩(동봉 소스)·참치주먹밥 1개, 스틱 1포; 저녁 배달 비빔밥 1인분 / 간식: 21시 30분 아이스크림 1개 / 운동: 걷기 40분 / 메모: 오늘 두 번 마셨으니까 괜찮겠지

    메모를 다시 읽고 찾은 실패 원인 세 가지

    3월 2일 아침, 체중계에 찍힌 55.7kg을 보고 1기 메모를 처음부터 다시 읽었습니다. 속이 쓰렸다고 적은 날과 밤 간식 칸이 먼저 보였고, 제가 처음에 무엇을 기대했는지도 그제야 보였습니다.

    첫째, 원액이 빈속에 먼저 들어갔습니다. 속쓰림은 메모 칸에 '쓰림'이라고 적은 날만 셌고, 살짝 더부룩했던 날은 넣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센 9일 중 8일이 원액을 마신 날이었습니다. 원액을 거른 나머지 1일은 원인을 메모에 적지 않아서 지금은 알 수 없습니다. 쓰림은 마시고 3시간쯤 지난 10시 전후에 와서 오전 업무를 끊어 놓았습니다. 2주 차부터는 찬물을 마실 때 앞니가 시려서 빨대로 바꿨고, 그 뒤로 시리다는 메모는 없었습니다. 그래도 빨대를 쓴다고 식초의 산이 약해지지는 않으니, 3월부터는 원액을 아예 마시지 않았습니다. 시린 증상이 계속되면 치과에서 상담을 받으세요.

    둘째, '마셨으니까'가 간식 허가증이 됐습니다. 저녁 8시 이후에 간식을 먹은 날은 1월에는 31일 중 5일이었는데, 1기(2월 3일~3월 2일)에는 28일 중 11일로 늘었습니다. 메모 칸에 '마셨으니까'가 들어간 날도 4번이었습니다. 좋아하는 음식 끊지 않는 법, 치팅데이 실패 후 정한 주 2회 규칙에 적은 것처럼, 저는 좋아하는 간식을 주 2회까지만 먹습니다. 그런데 1기에는 밤 간식만으로 주 2.75회꼴이 되어 이 규칙을 넘겼습니다. 애사비를 마신 일이 오히려 더 먹는 핑계가 된 셈입니다.

    셋째, 무엇을 볼지 정하지 않고 두 가지를 한꺼번에 시작했습니다. 원액과 스틱을 같은 날부터 마셨기 때문에 속쓰림이 어느 쪽 때문인지 가릴 수 없었습니다. 체중으로도 판단할 수 없었습니다. 2024년 9월부터의 기록을 보면 제 아침 체중은 하루 사이에도 0.5kg 안팎으로 오르내리는데, 4주 동안 줄어든 0.1kg은 그 폭 안에 들어갑니다. 더 근본적인 원인은 기대하는 마음이었습니다. 저는 요요를 세 번 겪었고, 그중 한 번은 다이어트 보조제 때문이었습니다. 그때도 '먹기만 하면 된다'는 마음으로 시작했다가 끊자마자 체중이 돌아왔습니다. 애사비를 장바구니에 담을 때도 같은 마음이었다는 걸 이 메모를 보고서야 알았습니다.

    Photo by Mahmoud Salem on Pexels

    3월에 바꾼 순서: 빈속 대신 식사 중에, 한 번에 하나씩

    3월 3일부터는 세 가지 규칙을 정했습니다. 첫째, 빈속에는 마시지 않습니다. 둘째, 원액과 스틱은 2주씩 따로 씁니다. 셋째, 매일 밤 기록할 때 저녁 8시 이후 간식 칸을 먼저 채웁니다. 원액은 3월 3일~16일에, 스틱은 3월 17일~30일에 썼습니다. 이 4주를 2기라고 부르겠습니다.

    원액은 물에 타지 않고 점심 샐러드 드레싱으로 썼습니다. 집에 있던 작은 유리병을 회사 냉장고에 두고, 계량스푼으로 원액 1큰술(15ml)과 올리브오일 1작은술(5ml)을 넣은 뒤 후추를 뿌렸습니다. 편의점 샐러드에 든 소스는 뜯지 않았습니다. 식단에서 달라진 것은 달걀입니다. 아침에 먹던 삶은 달걀 2개를 샐러드에 얹으려고 점심으로 옮겼고, 아침은 바나나 1개와 플레인 요거트 1컵(85g)으로 바꿨습니다. 점심은 채소와 달걀을 먼저, 닭가슴살을 그다음에, 주먹밥을 마지막에 먹었습니다. 다이어트할 때 채소부터 먹어야 하는 이유, 식사 순서만 바꿔본 후기에서 정리한 순서입니다. 해 보니 식초를 약처럼 마실 때는 간식을 허락받은 기분이 들었는데, 소스 재료로 쓰니 그런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스틱은 1기에 쓰고 남은 8포를 썼고 더 사지 않았습니다. 평일 저녁 식사 중에 물 200ml에 타서 마셨습니다. 이 2주 동안 아침은 원액 기간과 같은 바나나 1개와 플레인 요거트 1컵(85g)이었고, 점심도 닭가슴살 샐러드 1팩에 삶은 달걀 2개를 얹고 참치주먹밥 1개를 같은 순서로 먹었습니다. 원액 기간과 다른 점은 샐러드에 드레싱 대신 동봉 소스를 다시 뿌린 것입니다.

    원액 2주와 스틱 2주를 나란히 놓고 본 결과

    원액 기간에는 평일 점심 10번 중 9번 드레싱을 만들었고, 빠진 1번은 외근 날이었습니다. 9번 동안 135ml를 썼으니 1기의 360ml와 합치면 495ml입니다. 그래서 병은 3월 중순에 거의 비었습니다. 속쓰림은 14일 중 1일이었는데, 그 전날 매운 떡볶이를 먹었으니 원액 탓으로만 보지는 않습니다. 밤 간식은 14일 중 3일이었습니다. 물에 탔을 때는 식초 냄새가 코로 올라와서 한 잔을 서너 번에 나눠 마셨는데, 드레싱으로 쓰니 그 문제가 없어졌습니다.

    스틱 기간에는 평일 저녁 10번 중 8번 마셔서 남은 8포를 다 썼습니다. 속쓰림은 14일 중 0일, 밤 간식은 14일 중 3일이었습니다. 맛이 순해서 마시기 쉬웠고 가방에 넣어 다니기도 편했습니다. 다만 1포가 약 1,000원으로, 원액 1회분의 세 배가 넘었습니다. 밤 간식 일수가 원액 기간과 같은 3일이라서, 식욕에 관해서는 둘의 차이를 말할 수 없습니다.

    아침 체중은 3월 2일 55.7kg에서 3월 30일 55.4kg이 됐습니다. 이 0.3kg도 저는 애사비 덕분으로 보지 않습니다. 밤 간식이 1기 28일 중 11일에서 2기 28일 중 6일로 줄었고, 달걀을 점심으로 옮기고 아침에 요거트를 넣은 변화도 2기 4주 내내 이어졌습니다. 0.3kg 자체도 하루 변동 폭인 0.5kg 안팎 안에 들어갑니다. 한 사람이 2주씩 남긴 기록이라, 원액과 스틱 중 어느 쪽이 살을 더 빼 주는지 판단할 근거는 못 됩니다. 제가 비교한 것은 속이 편한지, 1회 비용이 얼마인지, 쓰기 편한지 세 가지였습니다. 그 결과 원액을 드레싱으로 쓰는 쪽을 골랐습니다.

    감량 속도와 광고 문구, 제가 기준으로 삼는 것

    대한비만학회 '비만 진료지침 2022'는 1차 목표를 6개월 안에 처음 체중의 5~10% 감량으로 잡고, 이와 따로 평소 섭취량보다 하루 500~1,000kcal를 줄이는 저열량식의 기대 효과를 주 0.5~1kg 감량으로 적고 있습니다. 저는 65kg에서 12개월 동안 10kg을 뺐습니다. 주로 나누면 약 0.19kg이라 주 기준보다 느리고, 6개월 평균 5kg은 처음 체중의 약 7.7%라서 6개월 기준 범위 안입니다. 제 8주 기록에서는 식초가 이 속도를 앞당겼다는 흔적을 찾지 못했습니다.

    제가 산 두 제품은 포장에 건강기능식품 표시가 없는 일반 식품이었습니다.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은 식품을 질병 예방이나 치료에 효능이 있는 것처럼 광고하지 못하게 합니다. 그래서 저는 그렇게 들리는 애사비 광고 문구를 보면 그것부터 의심합니다.

    1년 6개월 뒤 지금 남은 습관과 해 볼 분께 드리는 순서

    스틱 기간이 끝난 2025년 3월 30일부터 발행일(2026년 10월)까지 만 1년 6개월 동안, 저는 애사비를 물에 타 마시지 않았습니다. 마시는 습관이 저에게는 간식을 먹어도 된다는 신호가 됐기 때문입니다. 첫 병이 거의 비어 있어서, 2025년 4월 첫 주에 같은 500ml 병을 10,500원에 다시 산 뒤부터 드레싱을 다시 만들었습니다. 지금 애사비가 들어가는 끼니는 평일 점심 주 2~3번입니다. 메뉴는 편의점 닭가슴살 샐러드 1팩, 삶은 달걀 2개, 참치주먹밥 1개이고, 원액 1큰술(15ml)에 올리브오일 1작은술(5ml)과 후추를 섞은 드레싱을 뿌립니다. 감량기(2023년 9월~2024년 9월)와 1기, 2기 스틱 기간에는 동봉 소스를 썼고, 2025년 3월 3일에 이 드레싱으로 바꾼 것은 식초를 약처럼 마시지 않기 위해서였습니다.

    1기를 시작한 이유였던 '여름 전 54.5kg'은 2025년 7월 31일 아침 체중 54.6kg으로, 0.1kg 모자란 채 여름을 맞았습니다. 그 넉 달 동안은 드레싱 말고도 밤 간식 주 2회 규칙을 다시 지켰기 때문에 원인을 하나로 나누지 않습니다. 2026년 10월 1일 아침 체중은 일어나서 화장실에 다녀온 뒤 같은 체중계로 잰 값으로 55.1kg이고, 2024년 9월부터 54~56kg 사이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원액은 4월에 다시 산 뒤로 약 3~4개월에 1병을 씁니다. 한 달 사용량은 15ml씩 주 2~3번, 4주로 계산해 120~180ml입니다. 그 뒤에 산 병은 가격을 기록하지 않아서, 2025년 4월 병값 10,500원으로 따지면 한 달에 약 2,500~3,800원이 듭니다.

    저는 빈속에 원액을 물에 타 마시는 방법은 권하지 않습니다. 1기에 속이 쓰렸던 9일 중 8일이 그렇게 마신 날이었습니다. 그래도 써 보고 싶으시다면, 아래는 제 8주 기록을 바탕으로 정리한 순서입니다.

    1. 시작하기 전에 아침 체중과 저녁 8시 이후 간식 일수를 적어 비교 기준을 만듭니다. 저는 1월 기록(밤 간식 31일 중 5일)을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2. 원액은 마시지 말고 식사 중 드레싱으로 1큰술(15ml)만 씁니다. 2기 원액 기간(3월 3일~16일)에 올리브오일 1작은술(5ml)과 섞어 쓴 방법입니다.
    3. 원액과 스틱을 같이 시작하지 말고 하나씩 2주를 씁니다. 1기에는 둘을 같이 시작하는 바람에 속쓰림 원인을 가리지 못했습니다.
    4. 스틱을 쓴다면 식사 중에 마십니다. 2기 스틱 기간(3월 17일~30일)에 저녁 식사 중에 마셨을 때 속쓰림은 14일 중 0일이었습니다.
    5. 4주 뒤 체중 변화가 자기 하루 변동 폭 안이라면 효과로 치지 않습니다. 1기의 0.1kg과 2기의 0.3kg은 둘 다 제 변동 폭인 0.5kg 안팎 안이었습니다.
    6. 먹거나 마신 뒤 속쓰림이 생기면 그날부터 중단하고, 계속되면 진료를 받으세요. 1기에 저는 쓰린 날이 이어지는데도 계속 마셨고, 그게 이 8주에서 가장 큰 실수였습니다.

    위염이나 역류성 식도염 같은 위장 질환이 있거나 임신 중이라면 식초를 꾸준히 드시기 전에 의사와 먼저 상의하세요.

    이 글은 블로그 운영자 힘들게살지말고가 2025년 2~3월에 직접 남긴 메모 기록을 바탕으로 쓴 개인 경험입니다. 저는 의료인이나 영양사가 아닙니다.

    수정 안내: 2026년 10월, 기존 비교 후기를 8주 동안의 체중·식단 기록 중심으로 다시 썼습니다.


    글쓴이: 힘들게살지말고 · 직접 해본 경험만 씁니다 · 소개 및 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