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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다이어트

'먹는 위고비'·GLP-1 광고 식품, 지우기 전 남길 근거 4가지

힘들게살지말고 2026. 10. 20. 10:53

목차


    Photo by Julio Lopez on Pexels

    '먹는 위고비'나 'GLP-1'이라는 말이 붙은 다이어트 식품이 장바구니에 있다면 결제하지 말고 지우기를 권합니다. 지우기 전에 광고 표현, 제품 분류 문구, 약사·의사의 답, 공식 감량 목표와의 비교를 메모로 남겨 두세요. 가족이나 지인이 같은 광고를 보고 망설일 때 이 메모를 근거로 보여 줄 수 있습니다. 끝에는 광고 대신 차릴 세 끼 예시를 덧붙였고, 끼니 분량 기준은 이 글에서 다루지 않습니다.

    식약처가 적발한 광고 규모

    식품의약품안전처 보도자료(2026-07-23)를 보면, 식약처는 '먹는 위고비'·'올레샷'·'GLP-1' 같은 표현을 쓴 다이어트 식품 온라인 광고를 부당광고로 적발했습니다.

    적발된 곳은 26개소이고, 이 광고들로 팔린 제품은 약 60만 개, 115억 원 규모입니다. 판매처 몇 곳의 예외로 넘기기에는 팔린 양이 많습니다.

    장바구니에서 지우기 전 남길 메모 4가지

    광고 표현은 적어 두기만 하고, 판단은 제품 정보와 약사·의사의 확인으로 합니다. 광고 표현을 맨 먼저 적어 두어야 뒤에서 제품 정보와 나란히 놓고 비교할 수 있습니다. 1번에 적은 약 이름은 3번의 질문에서, 감량 약속은 4번의 비교에서 다시 씁니다.

    1. 광고에 나온 약 이름과 'GLP-1' 같은 표현, 그리고 광고가 약속하는 감량 기간과 양을 메모장에 그대로 옮겨 적습니다.

      앞의 보도자료에 나온 '먹는 위고비'·'올레샷' 같은 표현이 보이면 글자 그대로 적습니다. 후기나 추천인의 말은 적지 않습니다. 메모에는 광고가 빌려 온 이름과 내세운 숫자만 남깁니다.

    2. 판매자가 글자로 적은 상품 정보에서 제품의 종류나 분류가 적힌 칸을 찾아, 그 문구를 글자 그대로 옮겨 적습니다.

      상세 페이지가 광고 이미지로 길게 이어지면 이 칸을 찾기 어렵습니다. 이미지 속 문구는 광고의 일부이므로, 판매자가 이미지가 아닌 텍스트로 입력해 둔 상품 정보에서 찾습니다. 그런 칸이 없으면 판매자 문의로 '이 제품의 분류가 무엇인가요?'라고 물어 글로 된 답을 받아 둡니다. 적어 둔 문구의 뜻은 여기서 해석하지 않습니다.

    3. 판매 제품명과 옮겨 적은 분류 문구를 보여 주며 약사나 의사에게 허가된 의약품인지 묻습니다.

      광고 속 약 이름만 들고 물으면 그 약에 대한 설명을 듣게 되고, 판매 제품도 그 약과 같은 물건처럼 느껴집니다. 그래서 질문의 중심에는 판매 제품명을 둡니다. 아래 문장을 그대로 읽어도 됩니다. ○○에는 판매 제품명, △△에는 1번에 적은 약 이름을 넣습니다.

      • 이 제품(○○)이 허가된 의약품인가요?
      • 광고에 나온 △△와 같은 제품인가요?
      • 상품 정보에 적힌 이 분류 문구는 무슨 뜻인가요?
    4. 메모해 둔 감량 약속 옆에 질병관리청의 비만 치료 목표를 적습니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비만'은 6개월 동안 체중의 5~10%를 줄인 뒤 유지하는 것을 비만 치료 목표로 둡니다. 그리고 식사·운동과 행동치료를 함께 하라고 설명합니다. 식품 한 가지를 사는 일은 이 셋 중 어디에도 들어가지 않습니다.

      체중이 70kg인 사람을 가정하면 이 목표는 6개월에 3.5~7kg입니다. 공식 목표는 기간과 양이 함께 붙은 숫자입니다. 그러니 광고의 약속도 기간과 양을 함께 놓고 봅니다.

      같은 가정에서 광고가 한 달에 3.5kg을 약속한다면, 공식 목표에서 가장 작은 폭을 여섯 달이 아니라 한 달 만에 빼겠다는 뜻입니다. 약속한 기간이 짧을수록, 양이 클수록 공식 목표와의 차이는 더 벌어집니다.

    3번의 답은 둘 중 하나입니다. 그 제품명으로 허가된 의약품이라는 확인을 받지 못했다면 광고가 내세운 약 이름과 실제 제품이 다르다는 사실이 메모에 남습니다. 그 메모를 근거로 장바구니에서 지웁니다. 허가된 의약품이라는 답을 들었다면 쓸지 말지는 온라인 식품 구매가 아니라 진료에서 정할 일입니다. 이 경우에도 결제하지 말고 아래 '광고가 아니라 약 자체를 알아보는 중이라면'으로 넘어갑니다.

    제품을 지운 뒤에도 메모는 버리지 않습니다. 같은 광고를 다시 보거나 부당광고로 신고하려 할 때, 광고 문구와 제품 분류가 어떻게 달랐는지 이 메모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Photo by Theodore Nguyen on Pexels

    후기부터 보면 순서가 뒤집힙니다

    추천 영상과 후기를 1번 메모보다 먼저 보면, 뒤에 하는 분류 확인은 이미 사기로 마음먹은 상태에서 이유를 찾는 일이 됩니다. 1번 메모에서 후기와 추천인의 말을 빼게 한 것도 이 때문입니다.

    광고가 아니라 약 자체를 알아보는 중이라면

    비만 치료제를 쓸지는 식품 광고를 보고 정할 일이 아니라 진료에서 정할 일입니다. 비만 치료제를 해외에서 따로 구하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일본 마운자로를 예로 들어 그 방법을 권하지 않는 이유를 스시자로 대신 확인할 10가지, 일본 마운자로를 권하지 않는 이유에 정리했습니다. 진료를 받으러 간다면 아래 질문을 적어 가세요.

    • 제 체중과 건강 상태가 비만 치료제를 검토할 대상인가요?
    • 지금 먹는 약이나 앓고 있는 병이 있는데 함께 써도 되나요?
    • 약을 쓰는 동안 식사와 운동은 무엇부터 바꾸면 되나요?

    광고를 닫은 다음의 세 끼와 운동

    4번 메모에 적은 공식 목표에는 식품 구매 대신 식사와 운동이 들어 있습니다. 이 블로그는 식사에서 세 끼를 거르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삼습니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식이영양」(페이지 갱신 2026-05-12)은 곡류, 고기·생선·달걀·콩류, 채소류, 과일류, 우유·유제품의 5가지 식품군을 골고루 먹으라고 권합니다.

    아래 표는 세 끼를 모두 회사 근처에서 해결하는 하루를 가정한 예시입니다. 재료는 위 식품군 이름으로 나눴고, 양념·기름·드레싱은 분류에서 뺐습니다.

    끼니(가정)메뉴재료별 식품군
    아침, 편의점삶은 달걀, 흰 우유, 바나나달걀: 고기·생선·달걀·콩류 / 우유: 우유·유제품 / 바나나: 과일류
    점심, 식당잡곡밥, 생선구이, 시금치나물잡곡밥: 곡류 / 생선: 고기·생선·달걀·콩류 / 시금치: 채소류
    저녁, 편의점즉석 현미밥, 두부, 양상추·오이 샐러드현미밥: 곡류 / 두부: 고기·생선·달걀·콩류 / 양상추·오이: 채소류

    이 하루 식단에는 5가지 식품군이 모두 들어 있습니다. 도시락을 싸 오는 날에는 점심을 잡곡밥·달걀말이·시금치나물로 바꿔도 곡류, 고기·생선·달걀·콩류, 채소류라는 구성은 그대로입니다.

    운동은 WHO 팩트시트 'Physical activity'의 성인 권고인 주당 최소 150분의 중강도 신체활동을 기준으로 삼아, 세 끼 식사와 함께 한 주 계획에 넣습니다.

    궁금한 품목의 영양성분은 K-FIND 식품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에서 직접 검색해 확인하세요. 식약처가 운영하는 이 DB는 식약처·농촌진흥청·국립수산과학원이 생산한 영양성분 정보를 일반 식품(농축수산물, 음식)과 시판 식품(가공식품, 프랜차이즈 조리식품)으로 나눠 제공합니다. 유의어·방언이나 식품의 모양·상태로도 검색할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일반 건강 정보이며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지병이 있거나 임신 중이라면 체중 관리 방법을 바꾸기 전에 의사와 먼저 상의하세요.

    참고한 자료와 작성 방식

    바쁜 독자가 공식 자료의 내용을 한곳에서 볼 수 있도록 AI 글쓰기 도구를 썼습니다. 도구는 이 글의 초안을 쓰고, 본문 수치·인용이 위 자료의 범위 안에 있는지 대조했습니다. 식약처 보도자료에서는 이 글의 메모 항목과 관련된 적발 표현과 규모만 옮겼습니다.


    글쓴이: 힘들게살지말고 · 공식 자료를 확인해 정리합니다 ·소개 및 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