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영화추천1 세상에서 고양이가 사라진다면 (시한부, 메멘토모리, 카타르시스) 솔직히 저는 이 영화를 처음 봤을 때 그냥 고양이 나오는 힐링 영화겠거니 했습니다. 제목만 보고 판단한 거죠. 그런데 막상 보고 나서 한동안 멍하게 있었습니다. 죽음을 앞둔 남자가 하루를 더 살기 위해 세상에서 무언가를 하나씩 지워가는 이야기, 그게 이렇게 오래 머릿속에 남을 줄은 몰랐습니다.시한부 선고가 던지는 질문영화는 평범한 우편배달부 남자가 갑작스럽게 시한부 선고를 받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시한부(terminal diagnosis)란 의학적으로 회복 가능성이 없고 남은 생존 기간이 제한적이라는 진단을 의미합니다. 쉽게 말해 의사가 "당신이 살 수 있는 시간은 이 정도입니다"라고 선을 그어버리는 것입니다.그런데 제가 이 장면에서 느낀 건 공포보다 낯섦이었습니다. 주인공은 그 선고를 받고 집으로 걸.. 2026. 6.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