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라1 리 크로닌의 미이라 (오리엔탈리즘, 바디호러, 시나리오) 공포영화 한 편을 고르면서 "이 정도면 무난하겠지" 싶었던 적이 있으실 겁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제목부터 직관적이고, 감독 이름까지 붙어 있으니 자신감 있는 작품이겠거니 했는데, 막상 보고 나서 든 생각은 조금 복잡했습니다. 리 크로닌의 미이라, 재미있다고 말하기도 애매하고 완전히 나쁘다고 잘라 말하기도 어려운 영화입니다.뻔한 시나리오와 무너진 핍진성이 영화를 두고 "클리셰(cliché) 덩어리"라고 말하는 분들이 있는데, 저는 그 의견에 상당 부분 동의합니다. 여기서 클리셰란 너무 많이 반복되어 신선함을 잃어버린 진부한 장치나 표현을 뜻합니다. 이 영화에서는 저주받은 공간, 가족을 위협하는 빙의, 진실을 파헤치는 외부인이라는 구조가 거의 교과서처럼 나열됩니다.제가 직접 보면서 느낀 건, 케이티가 석관.. 2026. 5.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