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포영화3 타로 영화 리뷰 (옴니버스, 심리공포, 넷플릭스) 귀신이 나오지 않는데도 무서운 영화가 있다는 걸 믿으십니까? 2024년 개봉작 타로는 CGV 단독 개봉 당시 관객 19,000명에 그쳤지만, 2025년 넷플릭스 공개 직후 국내 순위 1위를 찍었습니다. 저도 넷플릭스 알림이 뜨기 전까지는 이런 작품이 있는지조차 몰랐습니다. 세 번째 에피소드 결말이 충격적이라는 말을 듣고 재생 버튼을 눌렀는데, 예상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마음을 건드리는 작품이었습니다.유플러스 오리지널이 넷플릭스 1위가 된 사연이 작품은 원래 유플러스 모바일 TV 오리지널 시리즈로 만들어졌습니다. 정식 타이틀은 타로 일곱장의 이야기로, 총 7부작 옴니버스 호러 시리즈입니다. 옴니버스(omnibus)란 독립된 이야기 여러 편을 하나의 작품 안에 묶은 구성 방식을 의미합니다. 각 에피소드가 .. 2026. 5. 29. 교생실습 영화 리뷰 (코믹호러, 전작비교, 캐릭터성) 2026년 5월 13일 개봉한 한국 영화 《교생실습》은 공포영화로 분류되지만, 실제로는 코믹 호러(Comic Horror), 즉 공포적 설정을 웃음의 재료로 활용하는 장르에 가깝습니다. 저도 처음 포스터를 봤을 때 "이거 공포영화 맞나?" 싶었는데, 직접 보고 나니 그 의심이 맞았습니다. 과연 이 영화, 웃기기만 한 걸까요? 아니면 그 이상의 무언가가 있을까요?코믹 호러 장르, 설정이 반은 먹고 들어간다코믹 호러(Comic Horror)란 공포 장르의 외형을 유지하면서 그 안에서 벌어지는 상황을 희극적으로 뒤트는 방식입니다. 여기서 코믹 호러란 단순히 "무섭지 않은 공포영화"가 아니라, 공포적 분위기를 의도적으로 해체하고 그 어긋남에서 웃음을 뽑아내는 장르를 의미합니다. 《교생실습》의 전작이라 할 수 있.. 2026. 5. 20. 살목지 리뷰 (공간 연출, 점프 스케어, 빌드업)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시사회 반응을 보고 꽤 기대를 품고 극장에 들어갔는데, 나오면서 드는 감정이 딱 하나였습니다. "조금만 더 밀어붙였으면 됐는데." 살목지는 충청남도 예산군 광시면에 실존하는 저수지를 배경으로 한 한국 공포 영화로, 2026년 4월 8일 개봉했습니다. 공간이 만들어내는 불안이 이 영화의 가장 큰 무기였습니다.공간 연출이 만들어내는 공포의 질감영화를 보면서 제가 가장 먼저 집중한 건 이야기의 전개보다 공간 그 자체였습니다. 저수지, 안개, 울창한 숲길, 흐린 수면. 이 반복되는 이미지들이 쌓이면서 살목지라는 장소가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하나의 캐릭터처럼 작동하기 시작합니다. 영화를 만드는 사람의 눈으로 보면, 이건 분명히 의도된 미장센(mise-en-scène) 전략입니다. .. 2026. 4.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