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발레론1 그린북 (로드무비, 인종차별, 우정) 솔직히 처음에는 그냥 가볍게 볼 수 있는 로드무비 정도로 생각했습니다. 포스터만 봤을 때 두 사람이 차를 타고 여행하는 흔한 버디무비 아닐까 싶었거든요. 그런데 영화를 절반쯤 보고 나서야 제가 완전히 잘못 짚었다는 걸 알았습니다. 인종차별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이렇게 사람 냄새 나게 풀어낸 영화가 또 있을까 싶을 정도였습니다.1962년 미국 남부, 그린북이 필요했던 시절이 영화의 배경을 이해하려면 그린북(The Negro Motorist Green Book)이 뭔지부터 알아야 합니다. 그린북이란 인종분리정책(Racial Segregation)이 법으로 강제되던 시절, 흑인 여행자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숙소와 식당 정보를 모아 놓은 안내서입니다. 쉽게 말해 "여기는 흑인도 들어올 수 있습니다"라는 정.. 2026. 6.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