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식욕이랑 식탐이 유독 많은 편입니다. 많이 먹기도 하고, 먹는 걸 좋아하기도 하고, 맛을 음미하는 것에도 진심인 스타일입니다. 그래서 다이어트를 하려면 이렇게 수시로 뭔가를 입에 넣는 상태로는 안 되겠다 싶었고, 먹을 때와 안 먹을 때의 경계를 확실히 두는 게 저한테는 굉장히 중요한 문제였습니다. ※ 이 글은 제가 직접 겪고 찾아본 내용을 정리한 개인적인 기록이며, 의학적 진단을 대신하지 않습니다.먹는 걸 좋아하는 사람일수록 식사 '경계'가 필요한 이유저처럼 먹는 행위 자체를 좋아하는 사람은 배가 고프지 않아도 입이 심심하면 뭔가를 찾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때 식사 시간이 따로 정해져 있지 않으면 하루 종일 조금씩 계속 먹게 되기 쉽습니다. 저는 이 부분이 다이어트에서 가장 지키기 어려운 ..
빵 하나만 먹고 끝내려고 했는데 자꾸 손이 가고, 밥을 먹고 나서도 달달한 간식이 생각난 적이 있나요?저는 제가 단순히 빵을 좋아해서 그런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식사량과 간식 습관을 돌아보니 탄수화물이 계속 당기는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습니다. 탄수화물에 대한 갈망은 혈당 변화뿐만 아니라 음식의 보상감, 반복적인 식습관, 지나치게 제한적인 식사 등 다양한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당갈망메커니즘, 탄수화물이 자꾸 생각나는 이유탄수화물은 우리 몸에서 에너지원으로 활용되는 중요한 영양소입니다. 특히 당류가 많이 포함된 음식이나 정제된 탄수화물은 소화와 흡수가 빠르게 이루어질 수 있어 식후 혈당 변화가 크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특정 음식이 계속 당기는 현상을 혈당 하나만으로 설명하기는 ..
아침을 먹었는데도 한 시간도 지나지 않았는데 또 뭔가 먹고 싶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왜 입이 자꾸 심심할까요? 저는 체중관리를 할 때 일찍 탄수화물을 먹어둬야 활동하면서 탄수화물이 소비될 테니 아침에 먹어두는 편이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게다가 빵을 좋아해서 어느 날은 커다란 크림빵을 아침부터 먹었는데, 한 개로는 부족한 느낌이 들어 두 개까지 먹었습니다. 그런데도 이상하게 더 먹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이후 혈당과 식욕의 관계를 알아보면서 식사 후 혈당 변화가 하루의 허기와 음식 섭취 욕구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혈당변동영향, 식사 후 혈당 변화가 식욕에 미치는 영향음식을 먹으면 탄수화물이 소화되면서 포도당이 혈액으로 흡수되고 혈당이 상승합니다. 이후 인슐린 등의 조절 작용을 통..
케이크가 먹고 싶은데 정말로 배고픈 게 맞는 걸까요?저는 항상 배가 고픈데도 먹고 싶은 음식은 크림빵, 엽기 떡볶이, 흑당 버블티였습니다. 이런 경험을 반복하면서 정말로 배고픈 게 맞는 걸까라는 의문을 갖게 됐습니다.배고픔과 먹고 싶은 마음은 항상 같은 의미가 아니었습니다..! 생리적배고픔, 몸이 에너지를 필요로 할 때 나타나는 신호생리적 배고픔은 식사 후 시간이 지나면서 에너지가 필요해질 때 나타나는 정상적인 신체 반응입니다.위가 비워지고 에너지 이용 상태가 변하면서 우리 몸은 음식 섭취가 필요하다는 신호를 보냅니다. 이때는 특정 음식 하나만 원하는 것보다 밥이나 반찬처럼 평소 식사로도 허기를 해결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저도 "지금 먹고 싶은 게 밥이야?"라고 스스로 물어보면서 이 차이를 확인하..